[뉴스초점] 남북 연락채널 복원…오전 9시 개시 통화

2021-10-04 2

[뉴스초점] 남북 연락채널 복원…오전 9시 개시 통화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모든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했습니다.

지난 9월 10일 재단절 이후 55일 만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지 닷새 만인데요.

앞으로 남북 관계 전망, 정한범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29일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지 닷새 만인 오늘 오전 9시 남북통신연락선을 재개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불만이 있을 때마다 종종 연락선을 단절해 왔었는데, 이번 통신 연락선 재개는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하겠습니까?

작년 연락사무소 폭발 이후 복원됐던 통신선이 단절됐다가 55일 만에 다시 재개가 된 건데요. 일시적이 아닌 앞으로 정기통화로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요?

최근 북한을 보면 유화 담화와 미사일 시험발사를 번갈아 가며 진행하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지를 밝히기 전엔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고,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이후엔 신형 반항공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습니다. 이건 북한의 어떤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극초음속 미사일은 게임체인저로 거론되기도 하던데, 최근 북한이 두 차례 발사한 두 미사일은 어떤 미사일인가요?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도 청와대에서는 '도발' 대신 '유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북한이 지금 계속해서 남한의 '이중 잣대'를 철폐하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을 의식한 발언이라고 봐야 할까요?

북한은 계속해서 이중 잣대와 적대시 정책 철회를 선결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데요.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주한미군 철수까지 언급했습니다. 한미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라는 걸 북한도 알고 있을 텐데, 우리의 반응을 확인하려는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을 때만 해도 백악관에서는 여전히 대화의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신형 반항공미사일 발사 후에는 미국도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최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에 있어 좀 더 구체적인 유인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요. 현재 남북, 북미 대화를 위해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북한이 양온강면 전략을 내놓은 상태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일단 김정은 위원장이 이야기한 대로 10월초 남북 통신선은 복원은 오늘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김여정 부부장이 지난달 25일 담화에서 언급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십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을 비판하면서 대미 전략 구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요. 북한에서는 어떤 대책들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오늘 일본은 기시다 후미오 새 내각이 출범합니다. 앞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 일본의 역할도 중요한데요. 기시다 내각, 한미일 공조와 관련해서는 어떤 기조를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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